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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고객 신뢰 되찾는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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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중장기 비전과 실행 전략 발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고객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변화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Transform Audi Volkswagen Korea)'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A Trusted Partner for Sustainable Future)'를 선포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총괄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면서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자, 미래 변화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한국사회에 다시 이바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담은 '미션5(Mission5)'도 함께 발표했다. ▲고객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 회복으로 구성된 미션5의 실천을 통해 혁신과 변화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사의 전략과 경험을 활용해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총괄사장은 "지난 1년을 진지한 반성과 쇄신의 기회로 삼고 세 가지에 집중해 왔다. 지난 사안들에 대한 해결, 투명하고 열린 기업으로의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면서 "해결해야 할 과거 사안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와 기업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미션5는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의 변화한다는 목표를 두고있다. 모든 EA189 엔진 차량 리콜 승인 완료·리콜 진행과 조직·운영 프로세스 쇄신, 운영 정상화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미션5 실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미션5는 향후 5년간 전사적인 차원에서 집중할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실제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션5의 실천을 위해 조직 내·외부적으로 가시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업도 보다 강화했다. 독일 본사는 2016년부터 디젤차량에 대한 자체적인 내부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본사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결과를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 당국에 보고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환경부는 3.0ℓ와 4.2ℓ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기술적인 솔루션 개발 진행상황에 따라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마커스 헬만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총괄사장은 "최근 환경부의 조사결과 발표가 놀라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내부적으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얘기가 되고 있던 부분이었다. 모든 신뢰회복의 출발점은 회사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부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 체계도 대폭 정비했다. 규정 모니터링부터 인증서류 준비, 차량의 국내 입항, 고객 인도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본사의 조직 구조를 그대로 반영해 기존의 차량인증부를 기술인증준법부(Technical Compliance)로 개편하고, 인력을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또한 기술인증준법부는 배출가스와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파워트레인팀, 그리고 자기인증 및 차량 전반에 대한 인증을 담당하는 제작차인증팀으로 구분했다. 이 두 팀은 두 명의 본사 출신 전문가가 이끌고 있다.

마커스 헬만 그룹총괄사장은 "내부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본사와 한국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체계를 강화했고, 본사 내부에 한국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해 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보다 투명하고 체계화된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PDI센터와 애프터서비스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PDI센터 프로세스 개선의 핵심은 정부의 주요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PDI센터에 도착한 차량들 중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인증 항목들을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추가한 것이다. 이는 추가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차량의 준법 절차를 강화해 고객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간의 기술 공유를 고려해 각 브랜드에 속해 있던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애프터서비스로 통합했다. 딜러들이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객에게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제품 전략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4개 브랜드에서 총 40종의 신차를 선보이는 한편, 본사의 전기차 전략 ‘로드맵E’에 따라 202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의 25%를 전기차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성장 동력이 될 폭넓은 제품군과 신기술 투자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총괄사장은 "지난 2년간 운영과 서비스 전반의 쇄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어렵게 내디딘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사안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끊임없이 변화해 고객과 직원,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 신뢰와 시장 리더십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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