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인공지능(AI)이 우표를 디자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우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우표디자인을 다양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 8일부터 31일까지 '2018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공모대전은 최근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워진 AI 기술을 우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 디자인 부문'인 김홍도 프로젝트을 신설했다.
AI 디자인 부문은 응모자가 준비한 사진 또는 그림을 공모대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변환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김홍도 화풍으로 변환 후 출품하면 된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김홍도 화풍을 미리 학습한 이미지 변환 SW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미세 조정을 통해 김홍도 화풍에 근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응모분야는 ▲김홍도 화풍으로 그려낸 '한국의 멋을 주제로한 AI 디자인 부문 ▲소통과 상생 중 1개를 택하는 일반부문이다. AI 디자인 부문은 나이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일반부문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뉜다.
각 부문별 최고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총 수상인원은 28명, 총 시상금은 1천84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약 40만장이 예정돼 있는 기념우표 발행 영예가 주어진다.
강성주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김홍도 프로젝트의 취지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시도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변화를 좀 더 친절하게 국민들께 알리려는 것” 이라며, “올해는 김홍도 화풍을 주제로 한 ‘김홍도 프로젝트’로 그 첫걸음을 딛고, 내년에는 국내 유명화가의 화풍으로 제2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I-KOREA 4.0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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