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은 삼성증권 배당실수 사태에 대해 직원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 참석 후 "우리사주에 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단계가 있었는데 아무도 거르지 못했고 30배가 넘는 유령주식이 발행됐음에도 전산에서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식 원장은 "기본적으로 삼성증권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이 사안을 절대 직원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제재 수위에 대해 "법률적 문제가 몇가지 제기될 수 있는데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여부에 따라서 기관의 조치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실수한 직원도 징계를 넘어선 문제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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