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 SAP는 세계적인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팀 리퀴드'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SAP가 e스포츠 분야에서 스폰서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간 팀 리퀴드의 공식 혁신 파트너로서 경기 데이터 분석 SW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팀 리퀴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게임단의 신규 인재 발굴을 지원한다.
특히 SAP는 최첨단 분석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SAP 하나(HANA) 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활용하며 클라우드 플랫폼, 디지털 혁신 시스템(레오나르도), 예지분석,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탑재된다.
팀 리퀴드는 지난 2000년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의 클랜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도타2(DOTA2),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등 13개 종목에 70여 명 이상의 선수가 속한 세계적인 e스포츠 팀으로 성장했다.
SAP는 이번 스폰서십을 계기로 젊고 IT기술 친화적인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스테판 리스 SAP 최고 인사관리책임자는 "e스포츠 후원은 최신 IT 트렌드에 민감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과 접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SAP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빅터 구센 팀 리퀴드 공동 대표는 "e 스포츠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며 "스마트 기술, 데이터 분석 도구는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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