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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약관, 여전히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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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미흡평가 최다 감점…용어도 어렵다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변액보험 약관이해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 내용 해설과 용어 부문에서 많은 감점을 받았다.

보험개발원의 '제15차 약관 이해도 평가'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약관은 전문가·소비자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2.3점을 받았다. 양호 등급으로 직전 평가인 2016년의 11차 평가(69.2점)보다 나아졌다.

우수 등급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건강종신보험Ⅱ 무배당 1704' 등 3개였다. 18개 상품은 양호·보통 등급이었다. AIA생명의 '무배당 우리가족 지켜주는 변액종신보험'이 유일하게 미흡 등급이었다.

감점 요인은 ▲보장내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담보 개수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해설 미흡․누락(계약자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그 책임 등) ▲어려운 용어에 대한 해설이 미흡 또는 누락된 개수(원본액 등)이었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아무런 설명 없이 쓰인 사례로 변액보험의 표준이율, 운용자산이익률, 외부지표금리 등이 꼽혔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평가 결과와 세부적 내용을 각 보험사에 제공해 약관의 이해 가능성을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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