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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A쇼 2018' 개막 …"지역성·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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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이틀간 제주에서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역 생태계 중심에 서겠다."

12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는 유료방송 업계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KCTA쇼 2018' 행사를 오는13일까지 이틀간 제주 부영호텔 및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매체 고유의 특징인 지역성을 강조하고,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형 스마트 시티 구축에 최적 매체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개막날인 12일 오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방송대상 시상식, 전문 분야별 컨퍼런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채널 담당 간담회가 열린다. 13일은 케이블업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음 대회, 올레길 걷기 등이 이어진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KCTA쇼 2018을 통해 기존의 강점으로 부각된 지역성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 타개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적극 모색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케이블TV는 성장둔화 등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케이블TV는 매출 규모면에서 IPTV에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가입자 역시 IPTV는 2012년 542만명에서 2016년 1천289만명까지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케이블TV는 1천480만명에서 1천389만명으로 내려 앉았다.

더욱이 올해는 케이블TV와 IPTV, 위성방송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을 전체의 3분의 1로 제한하는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6월 일몰된다. 또 논의만 거듭된 SO권역 폐지 등 규제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른 인수합병(M&A) 등 시장 재편도 본격회될 전망이다.

이 같은 환경 속 특유의 지역성 강화 및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등 활로모색이 이번 행사의 주요 화두인 셈이다.

실제로 이번 행사 케이블TV 홍보월에서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가 대거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시연에 참석한다.

또 도시재생 부문에서는 스마트팜 솔루션과 농장관제 시스템, 클린시티 솔루션이 전시된다. 스마트홈&리빙 부문에서는 지역 케이블망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인 대기환경 솔루션, 지역 VR 서비스가 선보인다. 스마트 타운 부문에서는 지능형CCT와 재난안전 서비스, 환경미화 지능형 침입 감지 솔루션도 눈여겨볼만 하다.

아울러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함께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특강도 마련됐다.

또 케이블TV방송협회장으로 선임된 김성진 전 여성부차관이 첫 간담회를 갖는다. 업계의 산적한 현안, 위기에 빠진 케이블TV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의견과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누비는 행동파로 알려지면서 케이블TV업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 세미나를 통한 대안 마련에도 나선다. 총 5개로 분야로 ▲기술 ▲고객만족 ▲마케팅 ▲지역채널 ▲정책세미나로 분류된다.

기술 세미나는 '케이블 소통하는 기술'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고객만족 세미나는 '고객만족 프리미엄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삼았다. 마케팅세미나는 '진화하는 케이블, 함께 가는 서비스'를 주제로 TV 시청행태를 분석하고 다양한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케이블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케이블TV 지역채널은 '케이블, 지역공동체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1부 영상제와, 2부 세미나로 진행된다. 지역채널 영상제는 각 SO별 우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정책세미나는 '레거시 미디어 종료(Leave Legacy Media) : 케이블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특강과 발제가 진행된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방송인 이홍렬과 아나운서 문소리 사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최고 작품 총 36개를 선정, 시상한다.

인기를 모았던 '윤식당'은 글로벌 작품상과 베스트인기상을 수상에 2관왕을 달성했다. 이 밖에 지역 밀착 매체 케이블과 함께 지역사회를 발전시킨 협력사를 기리기 위해 파트너스상을 신설했다.

제주=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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