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5년 연속 배당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60.9%보다 높은 수준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32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배당실시 기업 544개 중 58.8%에 해당한다.
이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01%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60.9%보다 40.1%포인트 초과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도 늘었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현금배당 총액은 1조4천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현금배당을 하는 기업과 배당금 총액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배당률도 국고채 수익률을 2년 연속 웃돌았다. 지난해 평균 시가배당률은 1.55%로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보다 0.009%포인트 높았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기업은 203개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이 연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등 상장법인의 배당 관련 인식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당관련 증권상품을 확충하는 등 배당 활성화와 배당기반 투자문화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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