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 백과사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보유한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이하 문화원형DB)'를 탑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문화원형DB는 우리나라 역사, 문화재, 민속, 고전 등 문화 원형을 방송,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캐릭터, 패션, 디자인 등 콘텐츠 제작 등 산업 전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10만 개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문화원형DB를 내달 중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NUGU)'와 ▲T맵x누구 ▲키즈웨어러블 준(JooN) x 누구 ▲Btv x 누구 등 인공지능 서비스에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이용자들은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있는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츠의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
가령 "아리아, 환도산성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환도산성의 위치와 설명, 역사적 의미까지 설명해준다. SK텔레콤은 이번 문화원형DB 도입을 통해 누구를 통한 올바른 문화 인식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누구(NUGU)에는 상반기 중 국립국어원의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사전 '우리말샘', 문화유산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도 탑재된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UNIT)장은 "국내 1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고객에게 우리나라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교육 효과까지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의 고도화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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