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한섬은 자사 대표 브랜드 타임의 시그니처 라인인 'TIME 1993'을 25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라인은 '코디네이션 셋업류'를 콘셉트로 출시됐다. 코디네이션 셋업류란 최근 패션 트렌드인 '셋업류'(재킷과 팬츠를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재킷+팬츠 세트)의 확장 개념으로, 원피스·스커트·니트·셔츠 등 재킷과 팬츠에 함께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타임 시그니처 라인은 세부적으로 재킷(12종)과 원피스(13종)을 비롯해 팬츠·셔츠·니트(각 10종), 스커트(3종), 코트(2종), 베스트(1종) 등 총 61개 모델로 구성됐다. 이는 올해 타임 봄·여름 시즌 전체 모델의 약 20% 수준이다.
또 한섬은 시그니처 라인 일부 상품을 기존 타임과 비교해 10~20% 낮췄다. 합성섬유가 섞이지 않은 린넨·울 등 이태리 고급 천연소재를 사용해 천연섬유 본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가성비를 강화한 것이 이번 라인의 차별점이다.
또 비주얼 광고 이미지도 1993년 론칭 시즌 선보였던 화보를 그대로 사용했다. 브랜드 론칭 초기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타임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별도의 작업 없이 'TIME 1993'이라는 문구만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한섬은 이번 라인을 19일부터 현대백화점 등 전국 50여개 타임 매장과 더한섬닷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캐주얼·컨템포러리·SPA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기존 여성복 브랜드의 콘셉트도 캐주얼화 된 측면이 있다"며 "트렌디한 컬렉션에 피로감을 느끼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그니처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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