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인천공항에서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든다. 짐을 부치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의 긴 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캐세이패시픽은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이 스스로 수하물 태그를 뽑아 부착하는 '셀프 서비스 백 태그(self-service baggage tag)'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승객들은 6대의 키오스크에서 직접 수하물 태그를 출력해 가방에 부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제 1터미널 3층 출국장 K 카운터에 위치한 6대의 캐세이패시픽 키오스크에서는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태그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 일반석과 프리미엄 일반석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출력하고, 태그를 수하물 가방에 부착해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맡기면 된다. 태그의 뒷면인 영수증은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태그 출력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50분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현재 캐세이패시픽은 홍콩국제공항을 비롯해 런던, 파리, LA, 싱가포르, 도쿄, 타이베이, 브리즈번 등의 세계 여러 공항에서 셀프 서비스 백 태그를 제공 중이다. 인천공항에도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서 한국인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캐세이패시픽은 카운터 직원을 통해 체크인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체크인, 무인 기기인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프 체크인부터 셀프 서비스 백 태그까지 승객들은 점점 진화하는 셀프 시스템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하고 여유 있게 여행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공항 내 셀프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임스 콘린(James Conlin)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은 "캐세이패시픽은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승객들에게 좋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과 확장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획기적으로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공항 셀프 서비스를 이용해 승객들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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