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수행할 성능평가기관으로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 등 6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선정된 기관은 한국아이티평가원(KSEL), 한국시스템보증(KOSYAS),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이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제도는 정보보호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보보호 제품의 처리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한다. 정보보호제품 시장을 가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KISA는 제도 시행을 위한 성능평가기관 신청을 지난해 말 접수받고 신청서 제출기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기관 일반요건, 조직과 인력, 설비 등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의 적합요건을 충족한 최종 6개 기관을 선정했다.
올해는 총 4종의 정보보호제품에 대해 성능평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내달 방화벽(침입차단시스템) 제품 성능평가를 시작으로, 안티바이러스,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대응 장비, 지능형 지속 공격(APT) 대응 장비 등에 대한 평가를 6개 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 공공기관 입찰 등에서 요구하는 인증 대상 제품 중 성능평가로 대체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 별도 중복 인증 없이 성능평가 결과만으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석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통해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국내 정보보호시장에서 인정받고 향후 국내 중소 정보보호기업 스스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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