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한섬이 백화점을 벗어나 도심 인테리어 편집숍에서 해외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이색 전시회를 연다.
23일 한섬은 여성복 브랜드 '래트 바이티'가 25~26일 서울 한남동 수입 인테리어 편집숍 '짐블랑'에서 벨기에 가구 브랜드 '뮬러 반 세베렌'과 협업해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해외 가구 브랜드가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짐블랑은 세계 각국의 가구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뮬러 반 세베렌은 벨기에 출신 사진작가 '피엔 뮬러'와 조각가 '안스 반 세베레' 커플이 지난 2011년에 론칭한 벨기에 가구 브랜드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북유럽풍의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를 가구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섬이 2016년 선보인 래트 바이티는 타임·시스템 등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섬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약 20년 만에 신규 론칭한 브랜드다. 전 연령대를 겨냥한 편안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다양한 컬렉션이 특징으로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17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한섬은 이번 전시회 동안 2018 봄·여름(S/S) 시즌 래트 바이티의 대표 제품 20여 개 모델과 여름시즌을 겨냥한 리조트룩을 선보이고 스타일링 클래스·미니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지향하는 가치와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해 소재와 디자인, 상품 기획 등 연구개발(R&D)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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