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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로 스마트한 감자농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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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재배에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 도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감자재배에도 스마트기술이 결합해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오리온(대표 이경재), 농업분야 벤처기업인 스마프(대표 채한별)는 감자 재배농가의 스마트화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3사는 전날 경북 구미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 계약 재배농가에서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 박상용 오리온 AGRO부문장, 채한별 스마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로 그간 스마트팜 기술 적용이 어려웠던 감자 재배농가에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접목하게 된다.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은 SK텔레콤과 오픈콜라보 벤처기업인 스마프가 함께 개발한 노지재배용 스마트팜 기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활용해 온도∙습도∙강수량 등 작물 재배에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물과 양분을 자동으로 산출해낸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솔루션 운용에 필요한 ▲IoT Thingplug 플랫폼 및 LoRa망 네트워크 제공 ▲솔루션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담당하고, 스마프는 ▲솔루션 구축 및 최적 알고리즘 개발 ▲솔루션 사용법 교육 등을 맡는다.

또 오리온은 ▲계약 재배 농가 선정 ▲씨감자 및 데이터 제공, 재배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한다.

이로써 감자 농가는 초기비용 부담 없이 솔루션을 도입, 노지재배의 고질적 어려움인 급격한 기후∙토양 변화 및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량과 상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역시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향후 농업 분야에 자사의 첨단 ICT 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사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 모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노지재배 농가에 대한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적용 농가 확대, 솔루션 생성 데이터 공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대해서도 지속 협력키로 했다.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은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우수 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제2, 제3의 유사 사례들을 지속 발굴,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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