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이용자 이탈 우려속에서도 페이스북이 모바일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려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은 119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9%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114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일일 이용자와 월간 이용자의 증가로 광고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1분기 일일 이용자수는 4천800만명이 늘어 총 14억4천900만명으로 전년대비 3.42% 증가했으며 이는 4분기 성장률 2.18%에서 소폭 회복한 것이다.
반면 월간 이용자수는 1분기에 7천만명이 늘어 총 22억9천600만명으로 전년대비 3.14% 늘었으나 전분기 성장률 3.39%보다 감소했다.
당초 투자자와 시장 분석가들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1분기 페이스북의 이용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북미지역 페이스북 일일 이용자수는 1억8천400만명에서 1억8천500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월간 이용자수도 2억3천900만명에서 2억4천100만명으로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광고매출 성장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1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107억달러로 전체광고 매출 가운데 91%를 차지하며 4분기 89%에서 소폭 확대됐다.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익은 49억8천만달러(주당 1.69달러)로 전년대비 63%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69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35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알파벳 산하 구글과 함께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시장을 장악했으며 최근 광고가격 인상으로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용자당 평균 수입증가도 매출확대에 한몫을 했다. 이용자당 평균 수입은 5.53달러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30% 늘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