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661만주, 우선주 193만주 등 총 854만주의 이익소각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가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 주식 총수의 3% 수준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일부 소각과 더불어 시장에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먼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보통주 441만주, 우선주 128만주 등 569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또한 보통주 220만주, 우선주 65만주 등 총 285만주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자사주 소각 규모는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 약 5천600억 ▲추가 매입 후 소각에 약 4천억 등 총 9천600억 규모다.
현대차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 이유에 대해 2014년 이후 이어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추진 결정은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주주환원 확대 방안 마련과 적정 주가 평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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