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가 합병 후 지주사 전환하는 것이 금산 분리를 위배해 불가하다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언급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주사 전환 시 금융 자회사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법률 준수 문제에 관한 김상조 위원장의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그러한 우려가 바로 엘리엇이 4월 23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문제가 해당 법률과 규정에 따라 2년의 유예 기간 내에 해결되어야 함을 명확하게 밝힌 이유"라고 전했다.
‘김상조 위원장의 언급’은 엘리엇이 주장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합병 주 지주사 전환의 경우 현행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금산 분리 원칙을 위배되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것이다.
엘리엇은 "김상조 위원장이 순환출자로 엮인 한국 기업들의 구조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 공정거래위원회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모든 현대자동차그룹 주주들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구조와 정책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Accelerate Hyundai 제안서’를 발표. 자본관리 최적화 및 주주환원 개선, 현대차그룹의 기업경영 구조 제고 방안 등 로드맵을 제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