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첫 공개를 앞둔 'LG G7 씽큐'의 오디오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피커부터 입체음향, 하이파이 출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오디오 강자의 명성을 재확인한다는 각오다.
우선 'LG G7 씽큐'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인 '붐박스(Boombox) 스피커'를 탑재해 스피커 울림통의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키웠다. 이를 통해 음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저음역대 음량을 6데시벨(dB) 이상 향상시켜, 기존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풍부해진 중저음을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G7 씽큐'를 나무나 철재 등 다양한 재질의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올려 놓으면 테이블 등이 스마트폰과 함께 공명하는 대형 우퍼로 변신한다"며 "이를 통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만큼 출력이 강력해지면서 차원이 다른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강점인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은 더욱 진화했다. 이는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인 DAC 4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최고급 음향 부품이다. 음왜곡율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춰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
'LG G7 씽큐'에 적용된 하이파이 쿼드 덱은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강력한 하이파이 출력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저항값이 커서 소리가 작아지기 쉬운 고급 헤드폰으로도 풍부한 음량을 즐길 수 있다.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부담없이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MQA 규격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G7 씽큐'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했다"며 "영화를 볼 때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을 연출함으로써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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