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의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의 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하고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2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T인증이 출시 21개월만에 가입자 1천만명과 월간 실사용자(MAU) 38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인증건수도 1억7천만 건을 넘어섰다.
T인증은 지난해 2월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 국내 인증앱 분야 최다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후 1년여 만에 1천만명을 넘어서게 된 것.
T인증은 휴대전화 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보안수준을 강화한 본인확인 서비스다. SK텔레콤 고객이 T인증 앱에서 최초 1회에 한해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그 이후부터는 성명∙전화번호∙6자리 핀(PIN)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본인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본인확인 절차가 복잡한 법인명의 단말의 경우도 최초 1회만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개인명의 고객과 동일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높은 보안 수준도 자랑한다. 지문인식을 도입하고 인증번호 문자서비스(SMS)를 없애 스미싱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보안성이 높은 유심(USIM) 인증 등 보안솔루션을 적용했다. 현재 T인증을 통해 인증이 가능한 제휴 서비스는 3만 1천개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인증을 통해 누적된 고객 인증데이터를 기반으로 450만명에게 신용정보, 보험정보,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정보들은 T인증 앱에서 고객 동의를 거쳐 ▲T신용지키미 ▲T스탁 ▲T건강지키미라는 형태의 부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꾸준히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Data 유닛장은 "인증 서비스 분야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과거에 공인인증서나 본인확인 등으로 구분된 사업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고객과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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