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국내 교육시장의 대표기업들과 함께 아이들이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올레tv 서비스 패키지 '키즈랜드'를 선보인다.
KT(대표 황창규)는 검증된 프리미엄 콘텐츠에 IPTV와 VR·AR 등 미디어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올레 tv 키즈랜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
올레tv 10주년을 맞아 출시하는 키즈랜드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양방향(Interactive) 놀이학습 콘텐츠와 TV화면(UI), 리모컨, 가성비 높은 키즈 요금제까지 갖췄다.
KT는 대교의 프리미엄 동화 500여편을 읽을 수 있는 '대교 상상 키즈' 서비스를 시작한다. TV가 독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통념을 뒤집어 TV를 활용한 다차원의 독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대교의 교육전문가가 매일 추천하는 큐레이션 '하루 듬뿍 책읽기'를 기반으로 4천여편의 다양한 TV동화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또 KT는 '핑크퐁''뽀로로''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전용 무료 채널을 시작한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캐리 tv(채널143)를 비롯해 '핑크퐁 채널(채널140)', 뽀로로 채널인 '뽀요TV(채널 153)'을 추가로 선보인다.
기존에 있는 프로그램을 TV로 방영하는 대부분 채널과 달리, KT의 빅3 캐릭터 채널은 100%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만 편성했으며, 유튜브에서 볼 수 없는 TV 전용 콘텐츠를 광고 없이 큰 TV 화면으로 편히 즐길 수 있다. 또 KT는 실시간으로 TV를 보다 언제든지 관련 프로그램을 선택해 VOD로 골라보기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KT는 이번에 선보이는 캐릭터 전용 TV 방송 채널로 콘텐츠 제작업계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콘텐츠 제작사가 채널사업자에 콘텐츠를 단순 판매하는 구조였다면, 플랫폼 사업자인 KT의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가 직접 방송채널 사업자가 돼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각 가정으로 송출할 수 있게 됐다.
◆'TV쏙' 모션인식 AR 기술로 생생하게 영어공부
KT는 지난해 5월 선보인 하이퍼VR 서비스 'TV쏙'에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더했다. 스마트폰 앞에 있는 객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TV쏙 서비스를 즐기는 우리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영상으로 녹화한 후, 올레 tv의 '우리 집 앨범'에 저장해 TV와 스마트폰 앱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SNS)와 TV 공유 기능이 추가돼 저장한 TV쏙 영상을 가족과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는 미취학 아동들의 TV 시청 패턴과 발달단계ㆍ정서를 고려한 어린이 맞춤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일일 시청 시간과 VOD를 제한하고 유해 콘텐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키즈모드(UI)'를 선보인다. 뽀로로·핑크퐁·캐리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는 '키즈 전용 리모컨'도 내놨다.
또한 키즈 전용 TV 요금제인 '올레tv 19키즈'를 출시한다. 월 2만900원(부가가치세 포함, 3년 약정)으로 250여 개의 국내 최다 채널은 물론 매월 1만5천여편의 키즈 VOD를 제공하는 '프라임키즈팩'을 함께 볼 수 있다. 키즈 전용 리모컨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약 5만명 고객에게 선착순 제공되며, 리모컨은 중순 이후부터 순차배송된다.
한편, KT는 키즈랜드 출시와 함께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무료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국내 최대 무료관'을 특별 편성한다. 키즈랜드의 주요 서비스는 올레 tv UHD 가입자 중 올레 tv 라이브 이용 고객이라면 별도의 비용 추가 없이 이용 할 수 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상위 1%만이 누리는 영재 교육 서비스를 TV를 통해 제공해 모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와 사교육부담은 줄이고 자녀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모두를 세심하게 헤아려 다양한 놀이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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