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5월 가정의달, 카드업계도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큼 비어가는 지갑이 걱정스럽다면 카드사의 쏠쏠한 할인을 챙겨보자. 어린이날 나들이, 어버이날 효도선물 등 가족 '니즈'에 맞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어린이날은 놀이공원도 알뜰 놀이터…K리그·궁 나들이도
'어린이날=놀이공원'이라는 공식답게 놀이공원 입장권 할인혜택이 쏟아졌다.
KB국민카드는 5월 내내 국민카드로 놀이공원 입장권을 현장구매하면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큰 폭으로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구매시 본인은 55%, 동반 3인은 40%를 깎아준다. 서울랜드는 성인 자유이용권 2장을 3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롯데워터파크에서는 현장 매표소에서 결제 시 본인 50%, 동반 3인에 대해 30% 할인된 가격을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현대카드로 현장에서 구매하면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하도록 했다. 서울랜드는 M포인트를 사용해 결제하면 추가로 20%를 더 낮춰준다.
올해는 K리그와 고궁 입장권 할인 이벤트도 마련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한카드는 5일 어린이날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어린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일반석에 한하며 행사 당일 매표소에서 어린이 입장권을 나눠준다. 서측 지정석은 신한카드로 인터넷 예매시 30% 할인을, 일반석은 50% 할인된 7천원에 제공한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POINT'는 4대 궁과 종묘·조선 왕릉 등 21개 전통명소를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6월 말까지 이어지며 입장료 50% 할인이 된다.
롯데카드는 어린이날 '롯데카드 무브, 테마라운지 키즈 콘서트' 입장권 1+1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트토이컬쳐 2018' 입장권도 한 장을 사면 한 장을 더 준다.
◆어버이날 선물 '할인·페이백' 콤보…선불카드도 '추천'
직장인이 예상한 어버이날 평균 경비는 29만원으로 가정의달 준비 비용 1위에 올랐다. 잡코리아가 4월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혼 직장인은 평균 25만원을, 기혼 직장인은 평균 33만원을 어버이날 지출액으로 각각 예상했다.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관리 제품이나 화장품에 쏠려있어 가격대도 적지 않다. 카드사의 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을 꼼꼼히 이용해야 더 큰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포인트(POINT)'를 가정의달 대표 카드로 삼았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등에 등록한 뒤 1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 준다.
국민카드는 미용원, 화장품 등 뷰티 업종 이용 시 캐시백과 경품을 함께 내준다.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31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행사기간 동안 미용원, 피부미용원, 화장품점 등 뷰티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5천원이 캐시백 된다.
신한카드는 '행복드림 페스티벌'로 선물 구매 고객을 겨냥했다. 이달 말까지 백화점·할인점·마트·음식점 등에서 누적 70만원 이상 결제 시 5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한카드가 정한 특정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만점 적립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5월 가족나들이 경품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이벤트에 응모하고서 음식점·여행·문화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500명에게 10만원 상당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어버이날 선물 1위로 현금이 꼽히면서 선불카드도 관심사다. 신한카드가 지난달 회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선물 소비문화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한다는 응답이 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선불카드는 가상계좌에 미리 돈을 입금해 카드를 충전하면 충전금액만큼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토록 한 카드다. 사용 금액을 정해 선물할 수 있고 혜택은 신용카드와 비슷해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