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천887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역개의 지속 증가와 화물노선 전반의 호조세를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았다.
항공 여객은 국내선, 일본, 동남아 노선이 매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노선인 유럽 및 미주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 화물은 IT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3%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수화물, 바이오, 신선식품 등 고단가 물품 수송 확대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여건도 밝아 향후 실적도 견조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실적 호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잇따른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월 에어부산 주식 담보로 1천100억원 차입 ▲2월 홍콩지역 수입금 담보로 1천500억원 규모의 ABS발행 ▲3월 940억원 상당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4월 1천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4천540억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금호사옥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진행,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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