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2018년 1분기에 아이패드 910만대를 판매해 태블릿 시장에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태블릿 시장의 애플 아이패드 점유율은 28.8%로 1년전 24.9%에서 3.9%포인트 늘었다.
이는 애플이 1분기 시장 점유율 가운데 지난 2014년 기록했던 32.7%이후 최대치다. 애플 아이패드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판매 1위를 유지하며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나 아마존 등의 약진으로 매년 줄고 있다.
2013년 1분기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은 40.2%였으나 2014년 1분기 32.7%, 2015년 26.8%, 2016년 25.9%, 2017년 24.9%로 매년 감소했다.
특히 올 1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은 출하량이 전년대비 11.7%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애플이 1분기에 기록한 판매량과 매출, 시장 점유율의 증가는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530만대로 1년전 600만대에서 11.4%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16.7%였다.
아마존의 태블릿 출하량이 1분기에 49.5% 줄어 이 회사의 점유율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그대로 유지됐다.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연말특수로 판매량이 크게 늘은후 올 1분기에 구매수요가 줄어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3위 화웨이 출하량은 320만대로 전년대비 13%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7.8%에서 10%로 증가했다. 아마존을 제치고 4위에 오른 레노버는 1분기에 태블릿 210만대를 공급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6.8%로 1년전 5.8%에서 소폭 늘었다.
반면 아마존의 태블릿 출하량은 1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만대에서 절반 가량 줄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6%에서 3.5%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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