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SK(주) C&C가 공유 오피스를 도입했다. 구성원들의 고정 좌석을 없애고 자발적 협업 공간에서 업무를 보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SK(주) C&C는 분당 사옥(SK u-타워) 4개층을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공유 오피스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일환이다. 물리적 공간을 변화해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회사는 먼저 기업문화부문, 전략기획부문, 대외협력부문 등 전사 지원 조직과 회사 임원들이 근무하는 25~27층을 공유 오피스로 전환했다. 또 7층을 디지털 협업 공간으로 전환했다.
가장 큰 변화는 조직별 고정 좌석이 없어진 것. 구성원들은 업무에 맞춰 7층과 25~27층에 배치된 ▲집중존(초집중, 집중, 모션 데스크) ▲소통존 ▲협업존(협업 좌석)의 좌석을 사용할 수 있다.
7층에는 고객∙비즈니스 파트너사∙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랩스∙TCL(Tech Collabo Labs)∙PoC(Proof of Concept) Lab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7월 이후에는 28층 경영층과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프로젝트 구성원들 간 실험과 시도가 이뤄지는 공간 '디지털 프로젝트 룸'도 설치할 예정이다.
디지털 업무 공간 또한 개방·협력을 키워드로 전환한다. 공유 업무 시스템 표준 모델을 만들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것.
회사는 클라우드 제트(Cloud Z) 기반으로 프로젝트∙과제별 실시간 소통∙공동작업을 지원하는 ▲영상회의 ▲공동업무공간 ▲통합업무관리 ▲일정관리∙공유 등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개발 중이다.
김병두 SK(주) C&C HR본부장은 "공유 오피스 핵심은 협업과 소통을 지향하는 개방∙수평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된 공간에서 구성원 스스로 업무 방식의 변화를 느끼고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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