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출시작 부진으로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게임빌이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1분기 영업손실이 58억1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1%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 감소한 236억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13.7% 늘어난 36억9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출시작들이 저조한 성과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들어 선보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는 기대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전 분기보다 매출은 6.2% 늘고, 영업손실도 줄었다.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게임빌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신작 출시 및 신규통합법인 연결 효과로 상승했다"며 "자체 신작 출시 및 변동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돼 당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잇따른 신작 출시를 통해 향후 실적 반등을 꾀한다.
게임빌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내달 로열블러드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국 지역 매출은 낮아졌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버전 출시로 상당한 매출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로열블러드는 성장 밸런스 및 플레이 동선을 개편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준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해외 시장을 목표로 MMO 워게임 '가디우스 엠파이어(Gardius Empire), '자이언츠 워(GIANTS WAR)' 등을 2분기 출시한다.
하반기 '엘룬(Elune)', '탈리온(TALION)', '코스모 듀얼(Cosmo Duel)', '게임빌 프로야구', 'NBA GO(가제)', '피싱마스터2' 등 다양한 장르 게임도 출시한다.
NBA 공식 라이선스 모바일 'NBA GO(가제)'는 NBA 시즌에 맞춰 출시될 예정. 게임빌은 MLB에 이어 NBA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 '게임빌 프로야구', 'NBA GO(가제)' 등 스포츠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스테디셀러와 신작 조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지난 몇 분기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들을 본격적으로 출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흑자 전환, 좋은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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