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두산중공업은 13일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력수요 관리용 ESS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 시간대에 남는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사용해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공장 내 구축되는 이번 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은 ESS 공급을 담당하고 SK E&S는 투자 및 운영을 맡게된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보유한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 올 9월까지 70MWh 규모 ESS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 E&S와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FEMS와 태양광 발전 등을 구축, 공장 단위 마이크로그리드를 운영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에너지시장 분석 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39억달러에서 2024년 82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물론, ESS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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