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여름 패션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보다 남성이 브랜드 의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티몬은 최근 2년간 자사 패션카테고리 매출 분석 결과 올해 남성들의 브랜드 의류 매출 비중이 61%로, 여성(40%)보다 21%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비중 50%에서 11%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여성은 소호 패션 등 비(非) 브랜드 의류 구매비중이 60%를 차지했다.
전체 남성 브랜드 의류 브랜드 구매자 가운데 40대 이상 남성구매자 비중은 38%로 지난해 보다 9%p 높아지며 30대(36%)를 제쳤다. 여성의 경우 여전히 30대 비중이 37%로 40대이상(25%)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티몬은 여성의 경우 패션상품에 대한 선호가 분명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이 익숙치 않은 남성들은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익숙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브랜드 선호 경향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남성의 경우 브랜드 매출 비중은 50% 가량이지만, 30대 남성은 59%, 40대 이상 남성은 64%까지 증가했다. 여성 역시 20대의 브랜드상품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하지만 30대 41%, 40대 이상의 경우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티몬은 '프리미엄 아울렛' 기획전을 열고 브랜드패션 상품 200여종을 최대 96% 할인판매한다. 2만원부터 7만원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의 할인 쿠폰을 제공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새로운 한정 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타미힐피거 카라티는 3만8천300원부터, 티아이포맨 남성의류는 3만200원부터 선보인다.
황장순 티몬 브랜드패션 본부장은 "모바일을 통한 상품 구매가 기존 공산품에서 패션, 여행, 신선식품 등으로 확산되며 40대 이상 남성들도 패션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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