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비즈니스 정보제공 서비스기업 쿠콘과 지급결제 전문기업 케이아이비넷이 지난 2일 합병을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쿠콘이다. 경영은 김종현·장영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사업은 정보 비즈니스와 결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보 비즈니스는 금융 정보를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은행 계좌 거래내역, 카드 사용내역, 보험 및 증권 계좌 정보 등 국내외 금융정보와 공공정보, 실물정보 등을 제공한다.
결제 비즈니스는 다양한 쿠콘결제 솔루션과 금융 빅데이터를 융합한 사업이이다. 자동이체, 가상계좌, 지급이체, 성명 조회 및 거래내역조회 등 편리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콘은 이번 합병으로 연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쿠콘은 지난해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비슷한 케이아이비넷과 합병을 통해 올해 매출 32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케이아이비넷이 보유한 국내 최고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됐다"며 "핀테크 기업들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공, 실물 정보뿐 아니라 지급결제 기능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등 양질의 쿠콘정보 API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영환 쿠콘 대표는 "하나된 쿠콘은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줄이고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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