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삼성증권 배당사고 사태와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무게감을 갖고 책임감 있게 대응중"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삼성증권 사태는 무게감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철저하게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16개 증권사의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을 점검중이며, 전 증권사 매매시스템을 검증하고 있다.
권 회장은 "감독기관의 이런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뢰확보를 위해서는 공적기관이 객관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도 이에 대해 조사인력이 참여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관기관의 협의와 공조가 필요하다"며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투협, 금융위, 금감원 등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계속 협의중"이라고 강조했다.
금투협은 내부통제시스템 및 증권사 임직원 자기매매 강화 등을 검토중이다.
한편 미뤄지고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발행어음 인가에 대해서는 빠르게 처리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 회장은 "초대형 IB는 모험자본 공급 및 혁신성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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