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연결기준 12조1천1661억원, 영업이익 7천116억원, 순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1%와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8조6천873억원 영업이익 3천254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천390억원 영업이익 2천848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7천798억원 영업이익 1천28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천572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등이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약세 및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관련 이익 감소로 실적이 악화됐다. 화학사업은 PE, PX,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전분기 대비 소폭 이익이 상승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유가 상승의 시차효과로,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도 페루 광구 사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석유사업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 속 등·경우 제품의 재고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같은 기간 화학사업은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아로마틱 사업에 반해, 역외 저가물량 유입의 영향을 받을 올레핀 사업으로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전망된다.
윤활유사업은 상반기 정기보수, 자동차 연비 및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견조한 고급기유 수요가 예상돼 약보합세 시황이 기대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일시적으로 발생한 페루 광구 파이프라인 문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이 절반 이하로 하락한 지난해 2분기와는 달리 올 2분기는 석유·화학 시황의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기반한 우호적 시장 환경이 예상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로 다져진 사업 포트폴리오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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