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김호성)에서 블리자드 임직원들이 어린이 환자 및 가족들을 찾아 선물을 전하는 '작은 영웅들과 함께하는 블리자드 데이'를 가졌다고 18일 발표했다.
앞서 블리자드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6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에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공간 '블리자드 아이룸(i-Room)'을 개설했다. 미술 심리 치료, 종이접기, 한지 공예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들을 후원하고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하는 등 정기적인 행사를 열어왔다.
이 행사는 작년 5월과 12월에 이어 블리자드 임직원이 참여한 세 번째 행사로,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블리자드 직원들은 직접 병실을 방문,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블리자드 대표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기반한 아동용 소설 '아제로스의 여행자'와 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위생물품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리자드 캐릭터의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여온 전문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는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치유 지원가 캐릭터 메르시(Mercy)와 대표 영웅 D.Va(디바)의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날 게임 속 영웅들을 현실에서 만난 어린이와 가족은 놀라움과 즐거움 속에 어서 나아서 건강해지자는 다짐을 나누고 함께 즉석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날 행사를 통해 블리자드는 지난 7월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의 이벤트 기부금으로 진행한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과 함께 하는 '희망의 영웅들'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앞서 블리자드가 전달한 해당 기부금 2만5천달러(한화 2천856만6천250원)를 통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병원 로비에 어린이 환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담은 편지를 걸어 둘 수 있는 '소원의 나무'를 만들고, 지금까지 채택된 열 한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가족 여행, 악기 선물 등을 선물했다.
한편 이밖에도 블리자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내 애완동물 판매 수익금을 자연재해 복구, 메이크어위시재단 활동 등 주요한 이슈들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의 커뮤니티 축제인 블리즈컨 직전에 자선 디너를 매년 개최해 그 수익금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아동 병원에 기부하고 있으며, 게임 업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블리자드 본사 견학 등 해외 현장 학습 및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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