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런던지점과 홍콩지점을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글로벌 CIB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전귀상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이재근 경영기획그룹 상무, 하정 자본시장본부 상무, 김태구 여신심사본부장과 주영국한국대사관 재경관,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SMBC 유럽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런던지점 개점을 축하했다.
지난 1991년에 설립된 KB국민은행 런던현지법인은 지난해 총자산 4억 7천만 달러, 당기순이익 27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해외 현지법인은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거액 여신 취급이 어렵고, 자체 신용등급이 없어 자금차입에 제약을 받는 한계점이 있다. 이런 영업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2년 전부터 지점전환을 추진했다.
이번 지점전환을 통해 KB국민은행 런던 현지 법인은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또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를 통한 차관단대출 증대 등 CIB 영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런던지점을 홍콩지점과 함께 KB국민은행의 CIB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부문의 CIB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홍콩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홍콩지점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2억 3천만달러,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680만 달러의 영업실적을 거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런던지점도 자본시장업무 확대를 통해 홍콩지점과 유사한 영업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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