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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건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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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제품, 부동산업종 부채비율 증가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올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금융업 등을 제외한 598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평균은 111.38%로 지난해 말 대비 0.93%포인트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1천182조8천15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4%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천61조9천329억원으로 1.69% 늘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 대비 자본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로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고 본다.

구간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 기업이 325개사(54.3%)로 집계됐다. 자본보다 부채가 200% 이상 높은 기업은 89개사로 전체의 14.9%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회사는 2개 늘었고 100% 이하 구간은 9개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 제외) 등 5개 업종과 비제조업에서 농업, 임업 및 어업 등 2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 18개 업종과 부동산업 등 12개 업종의 부채비율은 증가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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