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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8] SKT-KT, 상용화 목전 '5G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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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전시관 운영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과 KT가 내년 5세대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에서 5G 기술력을 뽐낸다.

SK텔레콤은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HD맵, 360라이브 영상전화, 양자암호통신 등 5G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5G 이륙하다(TAKE OFF, 5G)'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고, 5G존 등 6개 존으로 부스를 구분해 가상현실(VR) 게임 체험, 관람객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KT(회장 황창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2018(WIS 2018)'에 참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 SKT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

SK텔레콤은 전시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3층홀 C에 870제곱미터(m2)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주제로 내년 초 상용화될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맵 제작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차량이 5G 망과 센서를 통해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 서비스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 독일의 '히어(HER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HD맵'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360 라이브 영상전화'를 통해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체험공간인 ‘5G 갤러리’를 마련, 5G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방의 주변까지 촬영한 실시간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5G 망을 통해 전달해 체험객이 생생한 360도 영상 통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5G의 보안을 책임질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을 전시해 '5G의 안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AI 플랫폼 '누구(NUGU)'를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적용한 서비스를 '인텔리전트 홈'존에서 선보인다. 음성을 통해 월패드, 조명, 공기청정기, 공기질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10여개의 가전을 제어하는 체험을 통해 AI로 변화하는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초연결사회에서 사물과 사물을 이어줄 IoT 전용망, 'LTE캣엠원(LTE Cat.M1)'과 '로라(LoRa)'의 시스템과 단말, 이를 통해 제공될 혈당측정기와 블랙박스, 차량 트래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의 ICT 생태계 육성 노력이 담긴 중소협력업체의 혁신 아이템들이 전시된다. 비주얼캠프는 전시관에서 VR이나 AR,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하는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및 시선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브이모지(Vmoji)는 사용자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이모지 활용 영상채팅 앱을 선보인다. 브이모지의 이모지는 독자적인 '페이셜 다이나믹스' 기술로 정확한 얼굴 인식률을 보여준다.

◆ KT "5G 이륙하다", 6개존 '구성'

KT는 '5G 이륙하다(TAKE OFF,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5G의 속도·출발·전 세계 연결·새로운 경험의 시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관은 ▲세계최초 5G ▲아이들을 위한 기술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차량을 위한 기술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등 총 6개의 존으로 이뤄졌다.

'세계최초 5G' 존은 KT가 내년 3월 선보이는 5G를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5G 단말을 통해 5G와 LTE의 속도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총싸움을 벌이는 5G 기반 VR게임 스페셜포스와 혼합현실(MR) 기반의 스포츠 게임관람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작년 5월 세계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 TV속에 출연하는 'TV쏙'을 볼 수 있다. 올해는 기존 기능에 ▲녹화·공유 ▲잉글리시 게임 기능 ▲AR 북 체험이 추가됐다. NB-IoT 기반으로 실내·외 가리지 않고 아이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 위치 알림이' 등이 전시된다.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KT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국내 가입자 1위 인공지능TV '기가지니'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기존 모델보다 다양해진 컬러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기가지니2’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빌딩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기가 IoT 스마트 빌딩', 'KT-MEG', '오픈 IoT 플랫폼, 머신러닝 챗봇 AIBOT 등을 소개한다.

'차량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다가오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 전용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와 충전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인 'EV 매니지먼트 솔루션'이 소개된다.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KT의 '기가 IoT 에어맵'을 소개한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500여 만개 ICT 인프라에 IoT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내·외 공기질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KT는 6개의 전시 존을 방문 후 스탬프를 모아오는 관람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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