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다쏘시스템이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조 설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사용자는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3D 프린팅, 프로토타입, 양산품 제작 업체에 3D 도면을 보내고, 제조 주문 후 납품받을 수 있다. 부품의 3D 도면을 다운받고 필요한 경우 제품을 주문·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29일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3D 익스피리언스 소셜 콜라보레이션 서비스(SC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CS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를 위한 업무 협업·거래 플랫폼이다.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협업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커뮤니티로 구성된다.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업무 협업을 할 수 있고, 다쏘시스템의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마켓플레이스는 설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산업계의 글로벌 온라인 마켓.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 검색, 비교, 구매, 제품 제작, 3D 프린팅 서비스 주문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500대 이상의 장비를 갖춘 50여 개 제조사와 3천만 개 이상의 부품 제작 소스를 갖춘 600여 개 공급사가 등록돼 있다.
기업들은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 후 제작, 결제, 배송 등에 걸쳐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D 프린팅 공급자를 찾거나 기존 디자인 환경에 특정 부품을 추가해야 하는 기업 등이 주문형 제조와 부품 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업체 간 협력이 확대되고 궁극적으로 제품 개발과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 67개국에 걸쳐 1만2천3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독일 중견기업 카처가 SCS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소매업, 운송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바뀌었듯 이제 산업 분야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다쏘시스템은 '21세기 인더스트리 르네상스'를 주제로 '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 포럼 코리아 2018'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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