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수준을 유지하며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금리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요 지표금리(COFIX) 상승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은 3.47%로 전월 3.45% 대비 2bp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3.6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6년 12월 3.29%를 기록했던 가계대출 금리는 다음해 2017년 12월 3.61%로 올랐고, 올해 들어 3.65%(2월). 3.69%(3월)로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달 3.69%로 보합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중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49%로 전월보다 0.01%p 올라 지난해 4월(4.52%)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4.01% 이후 올 2월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올랐다.
지난달 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 특징으로, 시장금리(단기금리 보합, 장기금리 하락) 하락 등으로 예금은행 수신금리가 전월대비 3bp 하락(1.85%→1.82%)하고,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2bp 하락(3.67%→3.65%)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3%p로 전월대비 1bp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bp 하락하고, 시장형금융상품도 금융채, CD를 중심으로 6bp 하락하여 저축성수신평균금리가 전월대비 3bp 하락(1.85%→1.82%)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2bp 하락하고 가계대출금리는 전월수준을 유지하여 대출평균금리가 전월대비 2bp 하락(3.67%→3.65%)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대출금리는 상호금융(-2bp)이 하락하고 상호저축은행(+28bp), 신협(+5bp), 새마을금고(+2bp)는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 상승(+28bp)은 기업대출금리가 전월 저금리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상승(+24bp)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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