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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국형 5G 무선 중계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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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5G 서비스 위해 필수…31일 RFP 발송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보다 촘촘한 5세대통신(5G)망 구축을 위해 SK텔레콤이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용 무선 중계기 개발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구매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5G 무선 중계기 공급사 선정에 관한 입찰공고를 한다고 31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적격심사를 거친 후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입찰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제안요청서 발송 이후 2개월 동안 제안서 접수 · 제안 발표회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중 5G 무선 중계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5G는 LTE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해당 대역은 상대적으로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건물 · 유리 등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중계기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 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무선 중계기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애 구석구석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최종 선정된 협력사와 함께 인구 · 빌딩 밀도가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5G 중계기'를 올해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와 즉시 연동 가능한 무선 중계기를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류정환 SK텔레콤 Infra지원그룹장은 "우리나라가 5G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면 이통사와 장비사가 5G 경쟁력을 함께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5G 무선 중계기 개발 및 상용화에 참여하는 국내 강소기업에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전수, 5G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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