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세관에서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전날(4일) 오전 10시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오늘(5일) 새벽 0시 50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15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전 부사장은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을 했냐"는 질문에만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세관은 조 전 부사장의 자택과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해외신용카드 사용 분석 내역 등을 근거로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밤샘 조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조 전 부사장 측이 밤샘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향후 추가 소환 일자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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