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증권이 북한 관련 투자분석을 담당할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상황이 단기적 시장테마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어 중장기 관점에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리서치센터 내에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번 '북한투자전략팀'의 팀장은 유승민 수석연구위원이 맡는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투자전략 리포트를 발간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중국 중신증권, 베트남 호치민증권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의 경제개방, 도이모이로 상징되는 베트남 개혁 등 북한경제개발의 선행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북한과 관련해선 개인 뿐 아니라 연기금, 해외기관 등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의 정보 니즈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전담 리서치 조직이 없어 체계적 대응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전담팀 신설로 단순한 일회성 투자테마를 넘어 경협주도 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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