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푸드빌이 인천공항 지하 1층을 여행객을 위한 숨겨진 '미식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7일 CJ푸드빌은 약 2천571평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및 교통센터를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와 셀렉트 다이닝 '가업식당'으로 새롭게 바꿨다고 밝혔다.
먼저 중앙 동측에는 'CJ푸드월드'가 문을 열었다. CJ푸드월드 인천공항점은 계절밥상 소반, 제일제면소, 방콕9,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경양식당 등 CJ푸드빌이 자체 개발한 5개의 외식 브랜드로 구성했다. 또 바쁜 여행객들을 위한 무인주문 키오스크를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이곳에는 전통의 한식 맛집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CJ푸드월드 맞은 편에 위치한 셀렉트 다이닝 '가업식당'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게장요리 전문점 '게방식당'과 3대에 걸쳐 두부 손 맛을 이어가는 '만석장', 40년 전통의 '영동설렁탕', 전주 전통의 비빔밥 전문점 '한국집' 등이 입점했다.
CJ푸드빌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주문 편의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인 '원 오더(ONE ORDER)'를 이곳에 도입했다. 원 오더는 고객이 테이블에 설치한 태블릿을 이용해 메뉴를 주문하면 주문 내역이 자동으로 주방과 직원이 착용한 스마트워치로 전달된다. 특히 태블릿은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떡볶이, 김밥 등의 분식을 즐길 수 있는 '호호밀'은 저렴하고 간단한 식사를 찾는 이용객과 공항 상주직원 사이에서 인기다. 전 세계 공항 최초의 프리미엄 스파&사우나 공간 '스파온에어'도 눈길을 끈다. 안락한 라운지와 수면실, 찜질방이 있어 피로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인천공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 콘셉트의 '투썸플레이스'와 미쉐린 스타 셰프 유현수와 한화호텔앤리조트가 협업한 한식당 '한옥'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22개의 브랜드가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기존 인천공항 지하는 넓은 공간에 비해 공항 이용객들의 인지도와 방문율이 낮았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입점시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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