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GS25 시흥행복점 점주인 전경자 씨는 '내일스토어' 자활 참여자 출신 첫 사장님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시흥행복점 자활 참여자였던 그는 약 1년 간의 근무 끝에 '나도 편의점을 직접 운영하고 싶다'고 생각해 시흥행복점을 인수하게 됐다.
'내 일(My job)을 통해 행복한 내일(Tomorrow)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내일스토어는 GS리테일과 보건복지부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 촉진을 위해 작년 4월 선보인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GS리테일이 점포를 제공하면 보건복지부는 지역자활센터에 운영을 위탁해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모색하던 중 복지부와 손잡고 GS25 내일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내일스토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지역주민의 일자리도 늘어나고, 자신의 가게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저소득층 자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일스토어는 1호점인 시흥행복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매장 한 곳당 평균 6~7명의 자활 참여자가 근무 중이다.
GS리테일은 점포 오픈 비용은 물론, 내일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자활센터에서 추천한 참여주민의 점포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한다. 만약 일정기간 근무한 참여주민이 자활을 위해 GS25를 창업할 의지가 있을 경우, GS리테일은 비용부담 없이 편의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 '일터' 제공에서 나아가 '창업' 지원으로 진정한 의미의 자활을 돕는다는 의미에서다. 실제 GS25는 시흥행복점의 가맹비를 전액 면제하고 매출활성화 지원금을 추가 지급해 개점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줬다. 여기에 지역자활센터는 회계·법률 등 전문 인력을, 지방자치단체는 한시적인 인건비를 지원해 창업을 도왔다.
김재호 GS리테일 상생협력팀 팀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활을 위한 내일스토어가 도입 1년 만에 고용과 창업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자활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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