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편리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홈' 기능을 강화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홈 기능 강화로, 이용자는 클로바앱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스마트홈 기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로바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 협력사는 LG전자, 필립스 휴(Hue), 코웨이(Coway), HK네트웍스(HK Networks), 브런트(Brunt) 등 총 8곳이며, 현재 연동된 스마트홈 기기는 12종, 연동 가능한 기기는 45종으로, 향후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클로바앱의 홈 화면에 스마트홈 메뉴를 신설해 이용자들이 보유한 각기 다른 스마트홈 기기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앱에서 버튼 클릭 한번으로 기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또 '그룹 설정' 기능을 통해 스마트홈 기기를 그룹화하여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침실의 모든 조명을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했을 경우 '침실 켜줘'라는 명령어에 침실 조명 기기의 전원이 모두 켜지고, 반대의 경우 전원이 모두 꺼지는 식이다.
아울러 '내 명령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특정 명령어에 따라 여러 대의 스마트홈 기기를 한번에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이를테면 '나 집에 왔어'라는 명령어를 설정하고 이와 관련된 개별 기기들의 동작을 미리 연동할 경우, '나 집에 왔어'라는 한 마디에 로봇청소기 혹은 거실의 조명이 동시에 켜지는 식이다.
네이버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의 전원을 켜고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조명 밝기나 에어컨 세기 등 보다 세부적인 명령도 수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리더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로바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클로바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클로바의 기술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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