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6·13 지방선거 전남 지역 투표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전국 선두다. 광주는 8대 특·광역시 중 4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투표 마감 시간인 13일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와 선거당일 투표, 우편투표를 더한 공식투표율은 광주가 59.2%, 전남이 69.3%로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은 60.2%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위, 광주는 8대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세종·서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전남은 최종 65.6%로 광역단체 1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57.1%로 세종과 서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체 선거인수 117만2429명 중 69만4252명, 전남은 157만7224명 중 109만2500명이 투표를 마쳤다. 광주·전남 통틀어 178만6752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4년 전 6·4지방선거 투표율보다 소폭 올랐다.
시·군·구별로는 광주에서는 동구가 62.7%로 가장 높았다. 야당인 민주평화당 소속인 현직 구청장과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한 여당 후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바른미래당 후보간의, 광주 유일의 3당 대결이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15곳이 70%를 넘긴 가운데 구례가 81.4%로 가장 높았다. 고흥(80.7%), 신안(79.3%), 곡성(77.5%), 진도(78.0%), 완도(77.3%), 장흥(76.6%) 등이 뒤를 이었다.
시(市) 단위에서는 광양이 68.6%로, 전남 5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거나 여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격전지, 네거티브 선거전이 뜨거웠던 곳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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