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소폭 상승한 1083.75원으로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경기 개선과 최근 물가 상승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고용 호조가 계속된 점이 경기 자신감을 강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회의와 성명서를 비교해보면 문구 수정을 통해 연준의 금리인상 스탠스가 지속될 것임을 좀 더 명확하게 했다"며 "또 올해 성장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이에 맞춰 점도표도 2018년 금리인상 횟수를 기존 세 번에서 네 번 금리 인상으로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점진적인 금리 인상스탠스가 유지되며 달러 강세는 제한됐다"며 "특히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면서 FOMC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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