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 다큐전문 중소제작사들이 국제 박람회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영국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에서 국내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유럽 등 해외 방송사·투자사·배급사에 소개하는 '한국 투자설명회(Pi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는 1994년부터 시작된 다큐 전문 영화제다. 투자설명회와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며, 매년 약 60여개국에서 3천5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투자설명회 행사는 제작능력은 갖췄으나, 투자유치 기회가 부족한 국내 다큐전문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제작사 등에게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7~8일 양일간 투자설명회 역량강화 그룹 워크숍을 개최해 국내 참가사업자에게 현지 투자사·배급사 관계자와의 협상방법 및 투자설명 등을 위한 해외전문가 사전교육을 제공했다. 이어 10∼12일 유럽·북미지역 투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상담회, 유럽지역 국제공동제작 업무협약(MOU) 및 라운드테이블, 국내 참가사업자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10개 참여사는 영국·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과 약 120건(약 4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한국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영국의 방송사(S4C) 및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 조직위원회간 국제공동제작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전주방송과 아일랜드 방송사(TG4)간 국제공동제작 투자계약으로 약 1억8천만원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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