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베란다 태양광용 마이크로 인버터를 6월 말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마이크로 인버터(모델명: LM320KS-A2)는 320W 출력의 제품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변환효율 ▲설치가 간편한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 ▲손쉽게 발전량 확인이 가능한 무선 통신 등 베란다 태양광용 인버터에서 가장 중요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과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AC)로 변환한다. 가정 내 220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설치·사용이 간편하다.
LG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이 발전한 전력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 효율이 국내 최고인 95.2%에 달한다. 기존 국내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의 효율은 94.3%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설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무게가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약 1kg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이며, 두께도 31.5mm로 얇아 베란다 설치가 용이하다.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인버터에 금속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별도의 접지 연결이 필요하지 않다. 또 시공업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치가 쉽도록 볼트를 체결하는 홀(Hole)도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해 발전량을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기존 제품들은 베란다에 설치된 인버터에 탑재된 LCD창이나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전력량계를 통해서만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스템 판매대수는 올해 약 5만대로 2017년 약 1만8천대보다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득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전자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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