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방정부와 의회의 향후 불법과 비리에 대한 당 차원의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상황에서 소속 지자체장과 의원들에 대한 '군기 잡기'로 해석된다.
추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선거 결과 국민들의 지지에 화답하고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당선자들이 기쁨을 내려놓고 심기 일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당선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치분권 선언에 걸맞은 자치와 분권의 태세를 갖추고 예산과 인사, 정책과 사업을 지역 기득권이 아닌 지역 주민을 중심에 놓고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부패 및 기득권 등 지방적폐와의 일전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회 다수당,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의장 선출 및 의회 구성에서 불법이나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각 지방 정부가 반부패, 윤리선언을 선도하고 이를 지방의회, 시민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태세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행정 및 의정능력, 의식을 제고할 프로그램과 방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지방정부의 불법과 비리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지지가 식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와 함께 스스로에 엄격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