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거래소와 함께 유망 ICT 스타트업의 인수합병 교육을 실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저변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K-글로벌 300'은 과기정통부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창업·벤처 지원을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한 총 855개의 ICT 분야 유망기업이다. 2015년 1기는 300개, 2016년 2기는 300개, 지난해는 3기 25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M&A 교육은 오는 21일 판교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개최되며 한국거래소에서 M&A 필요성, 성공전략, 투자유치 및 주요 사례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역동적인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M&A 활성화를 통한 투자 선순환이 반드시 필요하고 글로벌 기업 등은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혁신역량을 높이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M&A에 대한 정보 부족 및 기업가치 평가시 불공정행위 우려 등에 대한 선입견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따랐다.
지난 2016년 기준 M&A 비중은 한국이 11%이나 미국은 94%, IPO 투자금 회수 비중은 한국이 89%, 미국은 6%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M&A 교육성과 및 만족도 조사 후 교육대상을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 전체 참여기업으로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를 희망하는 이통사, 포털, 가전사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개최하여 M&A 회수시장의 저변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기업 간 자율적인 M&A 여건 조성 및 인식전환을 통해 자금 회수와 지속적인 재투자가 일어나도록 향후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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