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율주행 실험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의 공동개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회 공동 개최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자동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협업 차원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1995년 자동차 기술 전 분야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으로 시작해 2010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공모 대회로 바뀌었다.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은 이달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i30 1.4T 스타일트림 1대 ▲제작지원금 7천만원 등을 활용해 차량 제작에 돌입, 9월 중 중간점검을 갖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연습주행을 한 뒤 내년 7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대회는 V2X 통신을 활용한 ▲보행자 인식 ▲가상 신호등 통과 ▲비상차 차선 양보 등 10여개의 도로주행시험으로 구성되고, 참가자들은 각 코스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평가 받게 된다.
총 상금은 2억원으로, 본선대회 이후 ▲1등팀 상금 5천만원, 해외견학(미국) ▲2등팀 상금 3천만원, 해외견학(일본) ▲3등팀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하게 되어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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