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수 기자] 마니커가 지난 8일 이후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60%가까이 급등했다. 이번 급등의 원인은 CJ제일제당이 140억원을 투자해 마니커 지분 12.3%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과 마니커의 이번 유상증자는 M&A(인수합볍)를 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업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내 생물자원(사료)부문을 국내·외에서 강화하기 위한 사업제휴이며 이지바이오와 협력을 통한 생물자원사업 비용과 시간 등 사업 소모비용을 획기적으로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니커 관계자 역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양사가 사료와 축산, 육가공 등 주력사업에 있어 서로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협력 효과를 키워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식품·바이오 영토를 확장시키며 글로벌 M&A까지 진행시키고 있다. 이번 CJ제일제당의 인수·투자 전략은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식품과 바이오 양대 사업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마니커 투자 소식에 대해 애니스탁 증권연구소는 "CJ제일제당의 마니커 지분율 확보는 식품·바이오 사업 확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향후 CJ제일제당이 M&A까지 바라보고 있는 후순위 기업들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의 투자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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