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통신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서비스 품질평가가 시작된다. 올해 9개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방송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건전한 품질경쟁 환경조성을 위해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서비스 전반에 대한 시범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그동안 유료방송서비스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해왔지만 여러 사업자의 상품을 비교·평가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료방송 사업자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 경쟁보다는 요금 경쟁에 치중해 채널 전환속도, 화질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시범) 계획'을 확정하고, ▲IPTV 3개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TV 5개사(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위성방송 1개사(KT스카이라이프) 등 9개 사업자의 상품과 케이블TV(MSO) 5개사가 8VSB 방식으로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국 단위로 약 300명의 시범평가단을 모집하여 시행한다. 8VSB란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신시간으로 보게 하는 전송기술이다.
품질평가는 영상체감품질, 채널별 음량 수준, 채널 시작․전환시간, VOD 시작시간 및 광고 시간·횟수, 콘텐츠 다양성 등 정량평가와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하는 정성평가를 병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범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가항목과 평가방식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조사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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